손석희가 최대 위기 맞은 안철수에게 던진 한마디

Է:2017-06-28 02:28
:2017-06-28 02:41
ϱ
ũ

손석희 JTBC뉴스룸 앵커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다시 시련기를 맞고 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제보 조작’ 파문으로 국민의당의 도덕성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손 앵커는 27일 오후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2012년 대선 출마를 선언할 당시의 정치 신인 안철수의 진정성을 언급했다. 시장을 방문해 “파를 드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판매하는 건데 뜯어도 될까요?”라며 머뭇거리던 안철수를 떠올렸다. 멋진 사진 한 장 남기기보다 포장을 뜯으면서도 물건을 팔지 못하는 상인을 배려하는 모습이 무척 신선해 오래 기억에 남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2017년 6월 그 참신했던 정치 신인 안철수는 대선 패배 이후 정치생명이 걸린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대선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의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하며 반전을 시도했지만 제보 증언과 육성 녹음, 카톡메시지는 모두 가짜였다.

손 앵커는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의당 내부의 책임론과 신중론을 전하며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지만 공당이 가짜뉴스를 만들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전 막판 지지도가 떨어져 가던 후보를 위한 참모들의 빗나간 충성이라고만 보기에는 사람들의 마음이 이토록 무거운 것은 왜인가”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이어갔다.

손 앵커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방법은 치밀한 공모나 조작이 아닌 이러한 작은 마음 한 조각”이라면서 “파를 들었을 당시 그 소박하게 전해지던 진정성이 아니었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그가 내세웠던 새 정치였다”라고도 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조작을 시인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침묵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자택에 칩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향한 시선은 검찰수사와 함께 안 전 대표의 공식 입장 표명에 집중돼 있다. 손 앵커도 안 전 대표가 정치 신인이었을 당시 보여줬던 진정성을 이번 국면에서 기대하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