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 청문보고서 채택… 보수野 김현아 유일 참석

Է:2017-06-21 17:56
ϱ
ũ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적격 의견’으로 채택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전체회의에서 “지난 15일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도덕성,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자질,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 등을 다각도로 검증했다. 청문회 질의 및 답변 내용을 바탕으로 위원장과 간사진이 협의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의견이 있는가”라고 위원들에게 물었다.

이 회의에서 바른정당 위원은 모두 불참했다. 자유한국당 위원 중에선 김현아 의원만 참석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항의 표시였다. 김 후보자 청문회에서 위원들 사이의 특별한 견해차가 없었지만 청문보고서는 ‘보수 야당’ 위원 1명만 배석한 상태로 채택됐다.

민주당 간사인 민홍철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서 청문회 때 농지법 위반과 관련해 질의했고 김 후보자는 답변했다”며 “종합의견란에 부동산 투기 관련 의혹, 여동생 취업 부분도 반영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간사진 사이의 수정 의견으로 협의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김 후보자의 장관 직무 수행에 대해 전문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 부분에 대해선 김 후보자가 충분한 역량과 자질을 갖췄다고 청문회에서 평가됐고, 원안대로 진행할 것을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오른쪽)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수 야당 위원들 중 유일하게 착석해 있다. 뉴시스

국민의당 간사인 윤영일 의원은 “청문보고서 관련해 문재인정부가 스스로 제시한 인사검증 기준에 근거해 판단하고 검증했지만, 아쉽게 그 부분들이 충분히 고려되지 못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서도 “부동산 문제나 국토 현안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국민의당은 국가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원활한 국정 추진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같은 당 주승용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불참한 가운데 김현아 의원이 참석해 돋보인다. 이렇게 문제가 되기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내각을 지명할 때 ‘5대 인사배제’ 원칙을 단호히 지키겠다고 대선에서 말했지만, 후속 지명된 내각을 보면 갈수록 더 문제가 되는 인사들이 지명되는 점에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