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치마 올려 '사랑해'라고 쓴 체육교사… 피해학생만 25명

Է:2017-06-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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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방송 캡처

전북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현직 체육교사가 여학생 20여 명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전북지방경찰청과 MBN에 따르면 부안의 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체육 교사 A씨가 수업시간에 1학년 여학생들의 신체를 고의로 과도하게 접촉하는 등 성추행 했다고 신고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A교사가 수업 도중 ‘자세를 바로잡아주겠다’는 등 이유를 들어 신체를 과도하게 접촉했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치마를 입고 있는데 A 교사가 올려서 (허벅지에) ‘사랑해’라고 썼다”고 증언했다. 다른 학생은 “선생님 어딘가가 제 뒤랑 닿아 진짜 당황했다”고 말했다.

MBN 방송 캡처

보도에 따르면 학생들은 체육교사 A씨의 성추행이 수년 전부터 강당과 교무실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피해 학생이 25명에 달하는데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학교 측도 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사건이 알려지자 A교사는 지난 5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 그는 ‘아이들과 좀 더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그랬다’며 성추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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