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인천 8세아 피해자 어머니의 “엄벌해달라”는 호소문이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0일 오전 시작된 추모청원 규모는 4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사랑이(가명)엄마라는 밝힌 한 누리꾼은 20일 다음 아고라에 올린 청원메시지를 통해 “저는 3월29일 발생한 인천 8세 여아 살인사건의 피해자 사랑이(가명) 엄마”라며 “내 아이의 억울한 죽음과 그로 인한 우리 가족의 충격과 슬픔이 여러분을 불편하게 할 것”이라고 힘들게 입을 열었다.
그는 같은 메시지에서 “그러나 이런 억울한 충격이 다시 이 땅에 생기지 않게 하기위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가해자들에게 보다 더 엄격한 법의 처벌이 내려지기를 바란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이어 “탄원에 동의하시면 댓글로 동의해달라”면서 “성명과 상세하지않게 주소지 앞부분이라도 같이 적어주시면 재판에 첨부하여 제출하려고 한다”고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호소했다.
그녀는 지난 17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비밀친구와의 살인시나리오-인천 8세 아동 살인사건의 주소를 링크해 이 사건을 잘 모르는 누리꾼들이 볼 수 있도록 서비스까지 했다.
이 어머니는 자신이 직접 컴퓨터로 작성한 호소문도 사진으로 찍어 함께 파일을 첨부했다.
방송에서는 가해자 김양이 범행 전 박양에게 ‘사냥 나간다’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등 엽기적 행태가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 어머니는 호소문에서 “아이를 잃고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라고 자신의 현재 처지를 비관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기소된 고교 자퇴생 A양(17)은 지난 15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A양의 변호인은 “범죄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아스퍼거증후군 등 정신병이 발현돼 충동적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스퍼거증후군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사건이 지나치게 계획적이어서 변호인의 주장이 법정에서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A양의 다음 재판은 7월 4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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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8세아 어머니 가해자 처벌 요구 다음아고라 청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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