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트럼프 탄핵 원하면 전화해”… 청와대·백악관 ‘평행이론’ 제기

Է:2017-06-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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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미국 민주당에서 (대통령을) 꼭 탄핵하고 싶으면 우리에게 전화하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여론이 불거진 미국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하고 새 정부를 수립한 우리나라를 비교해 ‘평행이론’을 제기했다.

유 작가는 15일 밤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예능프로그램 ‘썰전’에서 이렇게 말했다. 제임스 코미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청문회 발언을 계기로 불붙은 ‘러시아 스캔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탄핵여론에 휘말린 트럼프 대통령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였다.

전원책 변호사는 “이미 우리의 여러가지 사례를 참착해서 많이 도입을 했다”고 추임새를 넣었다.

유 작가는 “일종의 데자뷰, 기시감 같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을 ‘정보 유출자’로 지목한 사례를 들었다. 그는 “예전 (정윤회) 문건 파동 때와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 민주당이 대통령을 탄핵하려면 한 가지만 하면 된다. 공화당의 친프파(친트럼프파)와 반프파를 분리시켜 반트럼프파가 탄핵에 가담하게 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친박(친박근혜)·비박처럼”이라고 덧붙였다.

전 변호사는 “더 좋은 방법도 있지 않겠느냐”며 미르·K스포츠재단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빗대어 조언했다. 그는 “미국에 재단을 만들도록 하고, 트럼프가 이 재단에 돈을 보내라고 하면 된다”며 “무리가 있다면 블랙리스트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비꼬았다. 박 전 대통령의 파면 과정과 비슷한 정황이 드러나면 탄핵이 더 쉬워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세원 인턴기자 sewon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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