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그린닥터스(이사장 정근)는 10일 오후 3시 부산시 온종합병원 15층 정근홀(국제회의장)에서 제14회차 정기총회를 열고 빈민의료구호에 앞장선 봉사자와 유공자들을 시상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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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및 시상식장에는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온종합병원장) 및 이명환, 김호남, 오무영 부이사장을 비롯해 문우택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장, 홍순옥 부산YWCA회장, 정진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 행정부회장, 임영문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는 박준수 그린닥터스 사무국장의 사회와 나드림미션콰이어의 축하공연과 함께 시작됐다.
그린닥터스는 1997년 정근 이사장을 중심으로 부산지역의 병원, 의원에 근무하던 의사와 간호사들, 자원봉사자들이 달동네 의료봉사를 했던 ‘백양의료봉사단’을 모태로 만들어진 봉사단체다.
2003년부터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외국인 이주 노동자에게 무료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국제적 재난지역현장에 정치, 종교, 인종, 국가를 초월해 의료인을 긴급파견하여 인명구호와 구제활동을 전개해왔다.
현재 국내에 14개 지부를 두고 있고 네팔, 상해, 뉴욕 등 해외에 20여개의 지부를 운영 중이다.
2005년부터 2014년말까지 북한 개성공단 내 남북협력병원을 운영하면서 북측진료소 30만 여명, 남측진료소 5만 여명 등 모두 35만명이 넘는 남북한 근로자들을 진료했고, 8년간 약 60억원의 의약품을 개성병원과 개성시내 인민병원 등에 지원해 남북평화에도 기여해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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