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은 조금 느리고 우회하긴 하지만 언제나 갈 길을 바르게 간다.”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은 10일 오후 옛 성남시청 앞 삼거리 광장(숯골문화마당)에서 열린 ‘제30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다시 30년이 지난 이 시점에 감격스런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하고 있다”며 “성남시민 모두의 투쟁의 성과이고 세상은 조금 느리고 우회하긴 하지만 언제나 갈 길을 바르게 간다는 사실을 체험하는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30년 전 6월 22일 바로 이 자리에서 성남시민들이 민주주의 사회를 염원하는 거대한 투쟁의 현장을 함께 했다”며 “종합시장 고갯길을 넘어오는 거대한 시민들의 발걸음을 보고 이것이 바로 국민의 힘이구나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세상, 공정한 세상, 반칙과 특권이 없고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보장되는 진정한 민주적인 나라, 공정한 국가를 위해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은 기념사, 민주시민선언문 낭독,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청소년 버스킹, 주먹밥 체험, 문화공연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기념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기념식장을 출발해 태평역을 거쳐 모란까지 민주행진을 이어갔다.
행사에는 이 시장 부부와 이해학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이사장, 각계 주요 인사,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