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눈 뜬 탑, 집에 갈 일만 남았다… 재판 첩첩산중

Է:2017-06-08 16:30
:2017-06-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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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의경 복무가 정지된 그룹 빅뱅의 탑이 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홍보담당관실 근무가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타부대 건출을 건의했다"며 "오늘 중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4기동대로 전보 발령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아이돌그룹 빅뱅의 탑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의식을 잃은 지 3일 만에 깨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탑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소속 부대에서 방출된 다음 날인 6일 부대 생활관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아 왔다.

이날 오후 탑 면회를 마친 어머니는 취재진에 "눈을 떴고 나를 알아봤다"고 말했다. "의식이 없다"고 말했던 전날 상황보다 좋아진 셈이다. 탑의 어머니는 '잠에서 깨지 않아 병원으로 옮겼다'는 식의 경찰 발표에 항의했었다.

탑의 상태가 호전됐지만 앞으로 남은 일은 첩첩산중이다.

의무경찰 신분인 탑은 이르면 9일쯤 직위해제된다. 법원이 이날 부대에 대마초 흡연 혐의 공소장을 보냈고, 내부 절차에 따라 직위해제 수순을 밟는다. 직위해제가 결정되면 탑의 복무는 중지되고 바로 귀가 조치된다. 

귀가 이후 탑의 군 복무 연장 여부는 재판에 달렸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그가 징역 1년6개월 이상의 형을 선고 받으면 강제 전역 조치된다.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여)씨와 네 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탑은 두 차례 흡연에 대해서만 인정했다. 

빅뱅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그리고 질책을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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