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고양이 7마리의 일상을 담은 유튜브 채널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일곱 고양이 vs 만렙집사, 크림히어로즈'. 이 채널은 에너지 넘치는 일곱 고양이와 이들을 키우는 일명 '만렙집사'가 한 집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올해 1월 16일 첫 영상을 게재한 뒤 5개월 만에 구독자 18만명, 조회 수 1900만회를 넘겼다.
이렇게 짧은 기간에 큰 인기를 끌어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개성 있고 귀여운 고양이들과 재미있는 콘텐츠에 있었다. 반려묘들은 각기 종이 다르다. 스코티시 스트레이트 '코코', 노르웨이숲 '디디', 브리티시 숏헤어 '티티', 엑조틱 숏헤어 '모모', 먼치킨 '루루'와 '라라', 스코티시 폴드 '츄츄'는 저마다 특색 있는 외모와 애교 넘치는 몸짓으로 네티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영상은 크림목욕탕, 크림에스테틱, 크림미식회, 크림약국, 크림라이브 등의 코너로 구성돼 고양이 목욕시키기부터 '먹방', 먹이 만드는 방법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매일 저녁 약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크림라이브'는 마치 바로 눈앞에서 고양이들을 보고 있는 듯한 생생함을 줘 고양이 애호가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시간이라는 긴 시간에 자칫 지루할 수도 있지만, 유튜버의 재치 있는 입담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고양이들의 돌발행동에도 당황하지 않는 노련함을 보이거나 고양이들을 의인화하며 '상황극'을 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박슬애 인턴기자 wisei20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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