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AI 감염 5곳 확산…소규모 농가 방역체계 취약

Է:2017-06-08 13:15
:2017-06-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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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북 익산지역 2개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산면 장신리 소규모 사육농가에서 첫 발생한 AI가 이날 오전 2곳에서 추가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총 5곳으로 확산됐다.

이들 농가는 익산과 완주지역 전통시장에서 닭과 오리, 오골계를 들여와 사육해 왔다.

대규모 사육농가에 집중된 방역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규모 사육농가를 중심으로 AI가 확산된 것으로 보여진다. 소규모 사육농가들은 등록기준에 포함돼 있지 않은 것은 물론 신고대상도 아니여서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대규모 사육농가에 방역체계가 맞춰져 있어 소규모 농가에 대한 방역에 허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익산지역 295개 소규모 사육농가에서 사육중인 4495마리의 가금류에 대해 살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 5일과 6일 발생한 농가의 가금류에 대해서는 소각처리했으며 8일 오전 감염이 확인된 2개 농가 29마리에 대해서도 살처분을 진행했다.

다행히 추가 발생된 농가 500미터 이내인 관리지역에는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지 않고 있으며 보호지역인 3㎞이내 3개 농가 4만4000여 마리에 대해서는 소독작업을 펼치고 있다.

시는 또 목천동과 용동면 지역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소규모 사육농가 가금류에 대한 수매와 살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 대한 닭과 오리 등의 유통금지와 전통시장에 대한 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익산지역에는 156개의 전업농가에서 620만5000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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