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형의 세계적 대명사인 ‘바비인형전’이 오는 7월 1일부터 4개월 간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의 라스코전시관에서 열린다.
경기도 광명시는 5월 31일 광명동굴 라스코전시관에서 양기대 시장과 프랑스 파리장식미술관 올리비에 가베 관장, 양 기관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동굴 바비인형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는 한국인 입양아 출신인 장 뱅상 플라세 프랑스 국가개혁 장관도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프랑스 장식미술박물관 바비인형 컬렉션 및 미국 마텔사의 스페셜 에디션 바비인형의 국제순회 전시가 세계 최초로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광명동굴 라스코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광명동굴 바비인형전은 프랑스 장식미술박물관에 소장된 바비인형 컬렉션 147점을 비롯해 바비인형의 제조사인 마텔사가 소유한 한정판 에디션 바비인형 등 모두 74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회는 바비의 소개, 바비의 역사, 바비는 누구인가?, 바비와 다양한 직업들, 바비의 제작과정, 바비와 예술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바비와 패션 등 모두 7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시 관계자는 “바비인형전은 ‘너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라는 바비의 슬로건과 함께 어린 소녀들이 상상하는 미래지향적 여성의 역할을 제시하는 아이콘으로서 바비의 역할뿐 아니라 인형을 예술작품으로 바라보는 시각의 키덜트층 등 다양한 관람객을 만족시키는 매력적인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동굴 바비인형전이 열리는 라스코전시관은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이 성황리에 개최돼 관람객 17만6000여 명에 15억2000여 원의 수입을 올렸다.
한편 플라세 장관은 6월 1일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왜 나는 안돼?’라는 주제로 소하중학교 학생 3백여 명에게 특별강연을 한다.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수원의 보육원에서 자랐던 플라세 장관은 어린 시절 프랑스 가정으로 입양돼 장관이 되기까지의 경험을 ‘내가 못할 이유는 없지!’라는 자서전을 썼다.
현재 프랑스 에손 주 상원의원과 프랑스 녹색당 상원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광명=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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