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조직폭력 A파는 지난해 7월 중국에서 국산 화장품이 인기를 끌자 중국 화장품 중개업자에게 국산 화장품을 싸게 판매할 것처럼 속여 4억80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평택 B파 등 6개 파는 2015년 12월 평택·안성지역의 견인차량 영업을 독점하려고 공모, 3개 경쟁업체를 상대로 폭력을 행사했다. 이 과정에서 20∼30대 비슷한 또래가 뭉친 조직원들은 야구방망이로 견인차량을 부수고, 업주와 기사를 집단 폭행했다.
안양 C파는 조직원을 동원 지난해 4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까지 원정을 가 도박사이트 사무실에 흉기를 들고 난입, 운영자를 협박해 7000만원을 받아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 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100일간 생활주변 폭력단속을 폭넓게 펼쳐 이처럼 조직폭력 또는 주취폭력, 기타 생활주변 폭력을 행사한 총 971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45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도내 관리대상 조폭 18개 파 183명과 관내에서 활동 중인 타 지역 조폭 95명 등 총 278명을 검거해 혐의가 중한 32명을 구속했다.
또 주취 폭력배 468명과 기타 생활주변 폭력배 225명 등 이른바 ‘동네 조폭’ 693명을 붙잡아 이 중 113명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폭력조직의 활동방식이 소규모·지능화돼 조직폭력 범죄에 대한 첩보수집 및 단속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광역수사대를 중심으로 조폭수사 전담체제 구축과 조폭간 상호 연계성 분석을 통해 실제 활동 중인 조폭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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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은 물론 동네 조폭도 '꼼짝마'…경기남부경찰청, '100일 작전' 통해 총 971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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