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사육농장 주인, 개에게 물려 숨져

Է:2017-05-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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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 한 개 사육농장에서 농장주인이 2년생 도사견에게 물려 숨졌다. 주인을 물어 숨지게 한 도사견이 사육장 한켠에 격리돼 있다. 강원지방경찰청 제공

강원도 원주의 한 개 사육농장에서 농장 주인이 개에게 물려 죽은 사고가 났다.

28일 오전 8시15분쯤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의 한 개 사육농장에서 농장주인 권모(66·여)씨가 사육장 안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권씨는 이날 오전 사육장에 들어가 청소를 하던 중 2년생 도사견에게 목과 얼굴, 팔 등을 수차례 물렸다.

남편이 뒤늦게 사육장에 쓰러져 있던 부인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남편도 개를 부인에게서 떼어놓던 중 팔과 어깨를 물려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사육농장에서는 400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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