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서 홍수·산사태로 이재민 3000명…약 200명 사망·실종

Է:2017-05-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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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비로 산사태와 진흙 사태가 난 스리랑카에서 26일 주민들이 군인들의 구조 활동을 지켜보고 있다. (AP/뉴시스)


스리랑카에서 폭우가 쏟아지고 산사태가 발생하며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 이재민이 3000명 가까이 발생한 가운데 지금까지 100명이 숨지고 99명이 실종됐다.

스리랑카 재난관리센터는 26일(현지시간) 홍수 피해에 따른 인명피해 규모를 이같이 전하며 유엔과 세계각국에 구조와 구호의 손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센터측은 "접근이 어려운 지역으로부터 피해 보고가 접수되기 시작해 전체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홍수 피해가 집중된 지역은 수도인 콜롬보에서 남쪽으로 98km 떨어진 아갈라와트(Agalawatte)다. 인명피해 규모가 급증한 데는 폭우가 쏟아져 내리며 마을이 물에 잠긴데다 인근의 민둥산이 무너져 내렸기 때문이다.

스리랑카 정부는 현재 군을 동원해 이재민들을 사찰 등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있다. 또 대형 무장 차량과 선박을 이용해 구출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일부가 여전히 피해 마을에 갇혀 있는 상황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피해지역 주민들은 물이 불어나며 지붕까지 차오르자 고지대로 피했다. 하지만 산사태로 이들 가운데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한편, 스리랑카에서는 앞서 지난해 5월에도 중부지역에서 발발한 산사태로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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