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 ‘I got everything’은 최상의 원두와 커피머신으로 커피 맛을 표준화시키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합리적인 가격 등 시장경쟁력을 갖춰 장애인 채용 카페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 김석환 홍성군수, 장의남 홍성읍장, 복천규 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장, 충남지역 장애인단체 및 장애인당사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카페 ‘I got everything' 12호점 개소와 관련,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카페 인테리어, 시설 설치 및 표준화 장비비를 지원했다.
홍성군청은 카페 위탁운영기관 선정과 사후관리 및 모니터링, 홍성읍행정복지센터에 카페 공간 약 9평을 제공했다.
충남 지역에는 당진시청 등에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꿈앤카페’가 개소·운영 중이지만 표준화 사업이 진행된 카페 ‘I got everything'은 지난해 11월 천안시설관리공단에 이어 홍성읍행정복지센터가 두 번째다.
충남에는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가 총 7곳이 있으며, 19명의 중증장애인이 바리스타로 근무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황화성 원장은 “중증장애인들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해서는 일자리가 전제돼야 한다”며 “카페 ‘I got everything’은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한 매출 증대를 꾀하기위해 표준화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황 원장은 또 “표준화 적용 7개월 만에 12번째 카페를 열게 되었는데 카페의 양적 확장뿐 아니라 운영 내실화를 위한 서비스 교육 및 경영 컨설팅 등을 실시하여 고객만족을 높일 계획”이라며 “장애인 근로자의 지속가능한 일터와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지난 3월 전국 카페 매니저와 위탁운영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카페 운영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개발원은 올해 지속적으로 카페 경영진과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 및 서비스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카페 ‘I got everything’과 꿈앤카페 등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는 올 5월 현재 전국에 63곳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이곳에는 중증장애인 22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카페 ‘I got everything’에서 커피를 사고파는 사회적 나눔을 행하면서 ‘즐거움을 소유’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곳에서 일하는 장애인 당사자는 커피를 만들면서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이곳을 찾는 소비자는 맛있는 커피를 사면서 기대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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