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박근혜 재판, 세상에서 가장 잔혹한 만남"

Է:2017-05-23 09:49
:2017-05-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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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40년 지기' 최순실씨(61)와 함께 법정 피고인석에 섰다. 이를 두고 박 전 대통령의 제부인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이 세상에서 가장 잔혹한 만남”이라고 표현했다.

신동욱 총재는 SNS에 “박근혜 대통령 재판, 이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시간 꼴이고 가장 잔혹한 만남 꼴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한날한시 뇌물 받은 자는 영웅이 된 꼴이고 뇌물 받지 않은 자는 역적이 된 꼴이다. 눈이 없다면 보이지 않아 다행인 꼴이고 귀가 없다면 들리지 않아 다행인 꼴이다”라고 적었다.

오전 9시10분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법원청사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수의가 아닌 파란색 정장 차림이었다. 손에 수갑을 찼고, 왼쪽 가슴에는 ‘503’ 수의 번호 배지가 붙었다. 머리는 흰색 머리핀을 이용해 올림머리 형태를 유지했다.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대중에 공개된 것은 지난 3월31일 구속 수감된 지 53일 만이다. 차에서 내려 청사 안으로 들어가는 동안 특별한 표정 변화는 없었다. 박 전 대통령은 청사 안 구치감에서 대기하다 공판이 진행되는 417호 대법정으로 이동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오전 10시부터 박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 등에 대한 첫 공판을 시작하며 약 6개월간 진행될 '강행군 재판'의 첫발을 내디뎠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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