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이어 문재인과 인연 맺은 홍석현 특보

Է:2017-05-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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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통일외교안보특보로 임명된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은 미국 사정에 정통하고 국내외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대선 직후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특사로 파견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홍 특보는 세계은행(IBRD) 경제개발연구소 경제조사역, 대통령비서실 보좌관, 삼성코닝 부사장 등을 거쳐 1994년 중앙일보 사장으로 취임했다. 1999년 중앙일보 회장을 맡은 이후 세계신문협회(WAN) 회장도 역임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에는 주미대사를 지냈다.

주미대사 임기를 마친 후인 2006년 다시 중앙일보 회장에 취임했다. 2011년부터는 JTBC 회장까지 겸임해오다 지난 3월 19일 대선 정국에서 중앙일보와 JTBC 회장직을 사임했다.

사임 후 나온 대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로 결심했다”며 “대한민국이 새롭게 거듭나는데 필요한 시대적 과제들에 대한 답을 찾고 함께 풀어갈 것”이라고 일축했다. 지난달 12일에는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부터 외교·통일 분야게서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공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21일 진행된 청와대 참모진 인선발표에서 “비상임이지만 국제사회에서 이미 그 능력과 권위를 인정받고 계신 분이 참여함에 따라서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의 실마리가 풀려나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홍 특보 임명에 대해 “외교·안보 분야에는 굉장히 경험이 많고, 신망이 높으신 분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그런 분의 의견을 다양하게 들으시는 게 옳은 판단”이라고 밝혔다.

홍 특보는 경기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산업공학석사와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이현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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