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으로 간 ‘옥자’가 ‘넷플릭스 논란’ 속에도 수상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와 최종 결과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프랑스 칸에서 공개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대한 현지에서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호평이 많았지만 실망스럽다는 평가도 나왔다. 영화관에서 상영하지 않고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돼 논란을 일으키며 황금종려상 수상이 힘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언론 시사회 후 수상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옥자'에 별 다섯개 만점을 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가디언은 시사회 직후 리뷰에서 “컴퓨터 그래픽은 장관이고, 비주얼은 아름답다”고 전했다. ‘옥자'는 넷플릭스의 투자·제작·배급으로 탄생한 작품으로, 한국과 미국 등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는 극장 상영을 하지 않는다.
가디언은 또 ‘옥자'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E.T'(1982)와 비교하기도 했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이날 ‘옥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전하며 “수상권에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언론과 비평가들은 ‘옥자'에 대해 선구적(visionary), 사랑스러운(endearing)과 같은 단어를 사용해 후한 점수를 줬다.
다만 버라이어티는 “일각에서는 ‘살인의 추억' ‘괴물' 등 전작들과 비교해 ‘옥자'는 다소 평범한 작품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고 했다.
한편 ‘옥자'는 돌연변이 수퍼돼지 옥자와 그의 친구 산골소녀 ‘미자'(안서현)의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다. 옥자를 상업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거대 기업이 뉴욕으로 납치하자, 미자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 뉴욕으로 간다. 틸다 스윈턴·안서현·제이크 질렌할·폴 다노·릴리 콜린스 등이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다음 달 29일 개봉한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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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눈길 잡은 옥자, 황금종려상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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