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임승차 여고생, 44년만에 1000배로 갚고 부끄러움 털어내

Է:2017-05-16 20:49
:2017-05-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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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의 한 60대 시민이 열차 무임승차비용을 44년 만에 1000배로 되갚은 시민의 사연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코레일 대구본부 구미역은 44년전 통학열차를 무임승차했던 A씨(60·여)로부터 편지와 현금이 든 봉투를 전달받았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편지를 통해 “44년 만에 빚진 것을 갚으려 한다”며 “그 순간이 너무 후회되고 부끄럽다”고 전했다.

44년 전 대신역에서 김천역으로 통학하던 A씨는 통학권을 발부 받으러 갔을 때 역무원이 손을 씻으러 간 사이 정기권을 한 장 훔쳤다.

A씨는 편지에서 “오랫동안 양심이 지워지지 않았는데 1000배로 갚아도 모자랄 것 같지만 이제라도 갚아 다행”이라며 당시 운임비 550원의 1000배 금액인 55만원이 든 봉투를 구미역에 전했다.

코레일 대구본부 최순호 본부장은 “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고 되갚은 사연은 아직 우리사회에 양심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소중한 사례”라고 말했다.

구미=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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