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독일 하노버 산업전’에서 부산 중소기업 8개사 참가지원을 통해 473만9000 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두었다고 16일 밝혔다.
1947년부터 시작되어 올 해로 71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매년 5000개 이상의 기업과 15만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산업박람회이다. 올 해는 70개국 6500개사에 22만5000여명이 참관해 박람회 사상 최대규모로 개최됐다.
전시회에는 IBM, 인텔, 미쯔비시 등과 같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대거 참가하고 한국에서도 부산관 8개사를 포함해 한국관 26개사, 한전관 19개사 등 총 100여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참가기업의 입장에서는 많은 양질의 바이어와의 미팅과 더불어 자사의 주력 제품과 관련된 세계 각국의 신기술을 확인,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의의를 가질 수 있다.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2016년에 처음으로 부산 단체관을 구성해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기 시작하였으며 올해 2회째 참가지원을 통해 지역기업 8개사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부산 소재 기계관련 업체 8개사(㈜코노텍, ㈜박스코, ㈜중앙카프링, 정민금속㈜, ㈜기원솔루텍, ㈜태일산업, 모니텍㈜, 한선엔지니어링㈜)가 부산관 단체부스로 참가했고, 전시장을 찾은 글로벌 바이어들과 473만9000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철저한 사전마케팅 활동 등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들의 꾸준한 노력 덕분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현지 대리점을 보유한 기업 및 수년 전부터 현지 기업과 거래를 추진 해온 기업 등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부산 지역 대표기업들이 바이어들로부터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유럽 경기회복 추세와 더불어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가 바이어들의 꾸준한 관심 증가로 이어졌다고 판단된다”며 “무엇보다도 참가기업들이 적극적인 사전마케팅을 성실히 실행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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