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14일 발사한 '화성-12' 미사일에 '주체탄' 명명

Է:2017-05-1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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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4일 발사한 신형 지대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에 '주체탄'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 미사일의 정식 명칭이 '화성-12'형이라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최고령도자 명령에 따라 (14일) 새벽 4시58분 새 형의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이 발사됐다"며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15일 보도했다. 통신은 "로켓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최대 정점고도 2111.5㎞까지 상승비행하여 거리 787㎞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험발사를 현장에서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 본토와 태평양 작전지대가 우리의 타격권 안에 들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완성된 무기체계가 결코 미국의 영원한 독점물로 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도 상응한 보복 수단을 쓸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누가 인정하든 말든 우리는 명실상부한 핵강국”이란 말도 했다.

중앙통신은 "이번 시험발사는 위력이 강한 대형 중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새 형의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의 전술 기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주변 국가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최대고각 발사 체제로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발사로 "미사일의 '유도 및 안정화체계, 구조체계, 가압체계, 검열 및 발사체계'의 모든 기술적 특성이 완전히 확증됐으며, 새로 개발한 로켓 엔진의 '믿음성'(신뢰성)이 실제적 비행환경 조건에서 재확인됐다"고 통신은 밝혔다. 또 "가혹한 재돌입 환경에서 조종전투부의 말기유도 특성과 핵탄두 폭발체계의 동작 정확성을 확증하였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완전 새롭게 설계한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이라며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기존 탄도미사일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차원의 발사체임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북한 주장이 사실일 경우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하게 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는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확보에 한 발 더 다가섰음을 뜻한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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