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출귀몰했던 대학생 임종석…주사파 논란 후 재조명된 영상

Է:2017-05-1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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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주사파 논란이 확산되면서 온라인 곳곳에선 임 실장의 과거 영상과 사진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주사파란 1980년대 중반 이후에 등장한 북한의 주체사상을 지도 이념으로 삼은 남한의 반체제 운동 세력을 말한다.

임 실장이 주사파 논란에 휩싸인 건 임 전 실장이 임수경 전 의원의 ‘평양 축전참가’를 지휘했기 때문이다. 그는 1989년 한양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전대협 3기 의장을 맡아 임수경 전 의원을 평양으로 무단 파견해 징역 5년을 선고받고 3년6개월을 복역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총리 후보자로 이낙연 전남지사를 지명하고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종석 전 의원을, 대통령 경호실장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자유한국당은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임 실장을 겨냥해 “권력의 핵심인 비서실장이라는 중책을 주사파 출신이자 개성공단 추진자에게 맡기는 것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깊다”며 “국민적 통합을 위해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사가 만사’이므로 능력 위주의 적재적소 인사를 해줄 것을 정중하게 부탁드렸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임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당과 더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 국회·야당과 잘 소통할 테니 지켜봐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임 실장의 과거 영상과 사진을 비롯해 행적들이 화제를 모았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임종석 주사파 과거 영상’ 등의 제목으로 임 실장에 대한 보도영상이 잇따라 게시됐다. 



영상에 따르면 당시 전대협 3기 의장이었던 임 실장은 전국에 지명수배령이 내려졌지만 경찰의 감시망을 피해 10개월간의 도피행각을 벌였다. 도피 중에도 각종 대학가 집회에 출몰해 경찰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임 실장은 체포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할 일이 많은데 부주의로 붙잡혀 백만 학우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임 실장은 첫 공판에서 양 손에 수갑을 차고 수의를 입은 채 호송차에서 내리면서 취재진들에게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한편 임 실장은 2000년 새천년민주당에 영입돼 정치계에 입문했다. 2014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맡아 박원순 서울시장과 손발을 맞춰 한때 ‘박원순계’로 분류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문 대통령의 삼고초려 끝에 ‘더문캠’에 영입돼 경선과 본선 과정에서 비서실장을 지내며 문 대통령의 일정과 메시지 총괄이라는 중책을 맡아 캠프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호평을 받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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