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선거 당일인 9일 투표 참여 독려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오전 투표를 마친 심 후보는 낮 12시부터 여의나루 인근에선 '심블리와 함께하는 도시락 번개' 이벤트를 펼쳤다. 이 행사에는 심 후보의 남편 이승배씨와 아들 우균군이 함께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한강에서 지지자들과 점심 도시락을 함께 먹으면서 핵심 지지층인 2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각자 도시락을 지참해 온 지지자들과 점심을 먹은 뒤 유세 때와 마찬가지로 사진 촬영, 하이파이브, 포옹 등을 했다.
그는 "청년이 당당한 나라를 여기 오신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며 "아직 투표를 못하신 분들은 꼭 투표하셔서 세계가 감탄했던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오후 4시 30분부터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시작할 예정이었던 '홍대 투표 독려 게릴라 데이트'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심 후보는 자택에서 향후 메시지 등을 정리한 뒤 오후 8시 40분쯤 서울 여의도 제2당사 투표개표상황실에서 개표 상황을 당직자들과 지켜볼 예정이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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