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치원생 10명 중국서 교통사고 사망… “차 문 안 열려 참변”

한국 유치원생 10명이 중국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주중 한국대사관이 9일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9시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환취구에 있는 타오쟈캉 터널에서 발생했다. 불이 붙은 차 안에서 문이 열리지 않아 인명피해가 컸다.

12 killed, 1 severely injured after a fire triggered by vehicles broke out in a tunnel in Weihai, east China's Shandong Province, Tue pic.twitter.com/pNU4jM05qw

— People's Daily,China (@PDChina) 2017년 5월 9일

사고로 한국 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원생 10명과 중국 국적 유치원생 1명, 그리고 중국인 운전기사 1명이 숨졌다. 중국인 인솔교사 1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고가 난 뒤 웨이하이 시의 시장이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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