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이 불길에 휩싸였다. 강릉·삼척 산불 재발화에 이어 충북에서도 산불이 되살아났다. 대구에는 야산에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진화됐던 충북 청주 우암산 산불이 8일 재발화 했다. 이날 정오쯤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용호사 뒤편 임야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을 한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관계 당국은 우암산 일대 등산 자제령을 내린 뒤 진화 작업에 나섰다.
시 등 산림 당국은 60명이 넘는 인력을 현지에 급파해 진화 작업을 했다. 큰 불길은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잡혔다.

대구 남구 앞산 안일사 인근 야산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18분쯤 불이나 23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야산 0.016㏊가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강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 옛 도로(지방도 456호선)와 대관령박물관 인근 산(사유림) 2곳에서 산불이 재발화 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육군 시누크 헬기 2대, 산림청 초대형·카모프 등 19대의 진화 헬기를 투입해 물폭탄을 투하하고 있다.
강릉시청 산불전문진화대 대원들을 비롯해 강릉시청 공무원, 강원도 소방본부 소방공무원, 육군 장병 등 5500여명의 인력이 산에 올라가 산불 진화에 사투를 벌이고 있다.

강원도 삼척은 지난 6일 오후 11시 42분쯤 도계읍 점리 산 83번지 일원에서 불길이 시작됐다.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 당국은 오늘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불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산불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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