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행주산성 石城’ 유물도 관람하세요

Է:2017-05-02 16:09
ϱ
ũ

고양시, 14일까지 호수공원 ‘600년기념전시관’서 행주산성 출토 삼국시대 유물 특별전시


가와지볍씨 5000년 역사를 지닌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가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끝나는 오는 14일까지 호수공원 꽃박람회장 내 ‘600년 기념전시관’에서 지난 3월 발견된 삼국시대 추정 행주산성 석성(石城) 관련 유물 52점을 특별 전시한다.

2일 고양시에 따르면 특별 전시 중인 유물들은 고양시가 지난해부터 실시 중인 ‘행주산성 종합정비계획’ 학술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것들로 수레바퀴의 부속품인 차관을 비롯해 가위, 화살촉, 철부(鐵斧) 등 철제 유물과 행(幸)자가 새겨진 기와, 격자문 토기, 토기병 등 삼국에서 고려시대에 이르는 것들이다.

시는 이외에도 행주산성이 임진왜란 3대첩지인 것을 고려해 임진왜란 당시 사용했던 화차와 신기전, 수노, 이총통 등 무기류 유물 복제품도 함께 전시하고 관련 영상을 통해 관람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그동안 토성으로만 알려진 행주산성에서 석성 유적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리나라 역사학계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행주산성이 있는 고양시 덕양산(해발 124m)은 한강변에 위치해 삼국시대 때부터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임진왜란 때에는 도원수 권율 휘하의 관군, 승병, 민간인 등 2300여명이 왜군 3만여명을 무찔러 승전의 전기를 마련한 유서 깊은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석성 유적 발견을 계기로 행주산성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문화재청의 협조를 받아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호수공원 ‘600년 기념전시관’에 특별 전시코너를 마련하고 기획전시회를 열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개막 3일 만에 3만 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새로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한편 시는 이번 석성 발견과 관련해 내년부터 본격 발굴에 착수할 예정으로 행주산성의 규모, 연대, 역사적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밝힌 뒤 관광 및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