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美, 사드 합의 깨면 배치 재고"

Է:2017-04-3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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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국민의당 선대위 정책대변인

국민의당이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를 상대로 사드배치 비용 10억 달러(약 1조1405억원) 청구를 언급한 데 대해 "(미국이 실제 비용부담을 요구해) 정부 간 합의를 깨면 사드배치를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근식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정책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국익에 따라 사드를 반대했다가 찬성으로 바꾼 가장 큰 이유가 안보 위기와 정부 간 합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이 일방적으로 (합의를) 깰 경우에는 (배치를) 재고한다. 그럼에도 배치를 해야겠다 싶으면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다만 "트럼프의 협상가적 자질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의 요구 조건을 우선 제안한 것이라 본다"고 분석했다. 사드 배치 비용 청구를 거론한 것은 향후 방위비 분담 협상 등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전략이라는 의미다.

 그는"소란을 피울 필요는 없고 원칙적 대응을 하는 게 필요하다"며 "'한·미 정부 간 합의를 지켜라, 아니면 정식 대응하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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