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종인, 안철수 제안 수락 “공동정부준비위 오늘 가동”

Է:2017-04-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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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왼쪽)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지난해 6월 6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공동정부 준비위원장직 제안을 수락했다.

김 전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개혁 공동정부 준비위원회를 가동하고, 새 정부에 참여할 정파의 입장 조율과 인물 발탁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 앞으로 통합정부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27일 김 전 대표와 심야 회동을 갖고 개혁 공동정부 준비위원장직을 제안했다. 김 전 대표에게 상당한 권한을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내각’을 지지율 하락의 돌파 카드로 내세운 안 후보의 승부수다.

안 후보와 김 전 대표가 구상한 개혁 공동정부는 2018년 중 헌법 개정을 완료해 2020년 출범하는 ‘제7공화국’이다. 김 전 대표는 “개혁 공동정부가 모든 반패권세력을 포괄해 구성될 것”이라며 “정치 경제 사회에 대한 개혁 조치들을 신속하게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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