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약' 사용 양귀비 경작 70대 노인 등 적발

Է:2017-04-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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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과 거제 등 섬에서 ‘비상약’으로 필요하다는 이유로 양귀비를 몰래 경작한 70대 노인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남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28일 통영과 거제, 고성 등 섬에서 양귀비를 몰래 경작한 A(74)씨 등 13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적발, 이 가운데 양귀비를 50포기 이상 재배한 A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섬에 사는 70·80대 노인 13명은 자신의 집 앞에 양귀비를 밀 경작해 오다 섬 지역 양귀비 경작사범집중단속 과정에서 적발, 이들이 경작한 양귀비는 모두 1886포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아플 때 의료 혜택을 제때 받기 힘들다는 이유로 인적이 드문 섬에 있는 자신들의 텃밭에 ‘비상약’으로 쓰기 위해 양귀비를 키웠다고 진술했다.

 일부 섬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양귀비가 배앓이나 신경통 치료에 효과가 있어 약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양귀비를 몰래 키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통영해경은 양귀비 개화시기인 오는 7월 31일까지를 마약류 투약사범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섬 지역을 중심으로 양귀비와 대마 밀경작, 밀거래, 투약 혐의자를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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