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토론에서 3시간 넘게 열띤 논쟁을 벌인 대선 후보들의 뒷모습은 어땠을까.
지난 25일 jtbc TV토론을 스튜디오 현장에서 지켜본 방청객들이 후기를 전했다. 5명의 대선 후보들이 방송 카메라가 꺼진 이후 보인 모습을 자세히 풀어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후기는 방청객 자리배치 기준과 토론회 이후 상황이 자세히 담겨있었다. 특히 방송 카메라가 꺼진 이후 포착된 후보들 면면이 화제를 모았다.
토론에서 100여명의 방청객들이 5명의 대선 후보와 사회자 손석희 앵커가 원탁에 둘러 앉아 서로를 마주보며 벌이는 공방의 전 과정을 지켜봤다. 후기 쓴 네티즌에 따르면 방청객들은 후보들 정당 소속과 일반인으로 구성됐다. 정당 소속 방청객들은 후보자 뒤편 앞줄에 배치 됐고 일반인들은 두 번째에 무작위로 앉았다고 한다.

후기는 주로 토론회가 끝난 직후 모습을 그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 발언으로 감정이 크게 충돌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가장 먼저 손을 잡았다. 홍 후보를 “이보세요”라고 지칭한 문 후보가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고 한다.
홍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밤이 깊어서인지 일부 방청객들과 인사를 나눈 뒤 서둘러 자리를 떴고, 반면 문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방청석을 돌며 일일이 악수했다고 후기는 전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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