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달라'는 아내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긴급체포

자신의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전남 장성경찰서는 24일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62)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40분쯤 장성군의 한 빌라 화장실에서 아내 B씨(57·여)의 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알코올 중독 증상이 있는 A씨는 아내와 다툼 도중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아내의 남자 관계를 의심해왔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아래층에서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렸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거실에서 흉기를 들고 무릎을 꾾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장성=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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