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산 자인농협 하남지점에서 1563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총기강도 용의자가 붙잡혔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22일 오후 6시47분쯤 충북 단양군의 한 리조트 주차장에서 김모(43)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김씨는 지난 20일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서 권총으로 직원들을 위협한 뒤 현금 1563만원을 강탈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분석을 통해 범행 장소 주변에서 자전거를 실은 화물차를 포착, 이 차량 운전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을 저지르면서 복면으로 얼굴을 가렸고 “말이 서툴렀다”는 농협 직원들의 진술에 따라 외국인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검거된 김씨는 내국인이었다.
김씨는 검거 당시 경찰에 범행을 자백했다. 복면 등 의류와 총기는 모두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를 경산서로 압송하는 한편, 총기 유기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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