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20일 개막식을 갖고 6일간의 영화 축제를 시작했다.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 삼성홀에서 개최된 개막식에는 배우 이원근 김예분 이채은 가수 브라이언 감독 이무영 이장호 등 50여명의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했다.
임성빈 조직 위원장의 개막 선언으로 문을 연 개막식은 블랙가스펠 그룹 헤리티지와 헤리티지 매스콰이어의 축하 공연으로 열기를 더했다. 개막작으로는 배우 하정우의 내레이션으로 화제가 된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가 상영됐다. 현장엔 ‘서서평’의 감독 홍주현, 홍현정과 서서평 선교사역을 맡은 배우 윤안나가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상철 감독은 ‘제자도-제자 옥한흠2’로 기독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아픈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작은 온기와 위로를 건네는 영화제로, 올해는 'RE-'라는 키워드에 '다시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20개국, 30여편의 작품들이 참여하며, 다르덴 형제,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 등 세계 유수 유명 감독들의 작품도 공개될 예정이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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