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구치소(소장 박호서)는 20일 직원교육실에서 출소예정자 12명, 외부기업체 7곳, 유관기관 4곳등이 참여한 가운데 ‘출소예정자 구인·구직 만남의 날’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출소예정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출소자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이날 1대 1 면접을 통해 6건의 채용의뢰서를 작성했으며 사상구청,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 채무조정, 국민연금 가입 및 신고 등에 관한 여러 가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출소 후 취업은 물론 신용회복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 주었다.
행사에 참여한 A기업체 인사담당자는 “본인 스스로 열심히 해준다면, 급여나 기숙사 제공 등 그에 맞는 대우를 해줄 수 있으며, 현재로선 2명이 필요하지만 출소 후 취업하고자하는 열정이 보이는 수형자가 있다면 몇 명이 되더라도 채용을 하겠다”며 약속했다.
수형자 김모(33)씨는 “출소가 다가옴에 따라 사회적응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었는데 이번기회를 통해 출소 후 취업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듣게 되어 사회적응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출소예정자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는 출소예정자의 성공적 사회복귀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가석방 및 형기종료 예정자들이 출소 후 사회생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취업상담이 많으며 취업하고자 하는 의욕도 높은 편이다.
박호서 부산구치소 소장은 “앞으로 수형자들의 취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과 실질적인 지원을 발굴 시행해 수형자들에게 취업 및 상담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사회복귀와 재범방지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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