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서사-삶을 노래하다’ 주제로 22일 개막

Է:2017-04-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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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드디어 22일 개막된다. 


 ‘서사-삶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다음 달 28일까지 장장 37일간 경기 광주, 이천, 여주에서 각기 다른 주제와 함께 우리의 삶과 연관되는, 이야기가 있는 유물들과 현대도예작품들, 그리고 흥미로운 각종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먼저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내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기억: 삶을 돌아보다’전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및 페르시아 등의 고대 유물들 가운데 과거의 인간상 및 생활상을 유추할 수 있는 것과 현대 도예작가들의 삶에 관련된 기억들을 주제로 제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천 세라피아의 세계도자센터 미술관에서는 ‘기록: 삶을 말하다’전은 현대의 삶에 관련된 28인 작가들의 다양한 세계관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늘날의 우리가 속한 사회의 정치와 이념 그리고 도덕관 및 욕망 등을 다채로운 시각에서 전개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여주 도자세상의 세계생활도자관에서는 ‘기념: 삶을 기리다’전은 웰빙·웰에이징·웰다잉이라는 시대적 화두에 맞춰 기획된 국내외 218인의 작가에 의한 유골함이 전시된다. 작가 개인의 것은 물론 배우자, 조부모 등 가족은 물론 이순신장군 및 반려동물을 위한 것과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자는 유골함 등 작가들의 진지하면서도 기발함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비엔날레의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대중화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시민과 작가가 홈스테이로 교류하는 국제도자워크숍이나 작가와 시민이 도자로 함께 도자정원을 꾸며나가는 이벤트 등 참여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예술 이벤트가 유난히 많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도자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의 'Clay Play 체험교실', 여주 도자세상의 '도자 놀이방', 이천 세라피아에서 '알록달록 도자기, 키즈비엔날레, 나도 예술가등과 매 주말·공휴일마다 광주·이천·여주 세 곳에서 펼쳐지는 가족대항전 흙 놀이 한마당 등 흙을 만지며 가족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벤트가 풍성하다. 

 우관호 전시감독은 “이번 비엔날레는 인간의 삶이라는 주제에 집중해 앞으로 도예 진흥정책이 어떻게 진화해야 하는지,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의 장이 될 것”라고 말했다.

이천=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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