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똑같은 우리 사회의 구성원입니다.”
경동대학교 중등특수교육과 학생들이 20일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내에서 다양한 장애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장애체험 프로그램은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증등특수교육과 학생들은 매년 장애인의 날마다 장애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 강원도 고성 글로벌캠퍼스 교내 곳곳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청각장애 및 시각장애 체험, 점자 스티커 제작 교부 등 행사를 진행했다. 장애체험 프로그램은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개선과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등특수교육과 3학년 이소현 학생은 “교내 행사지만 우리들의 노력을 스스로 칭찬하고 싶다”며 “아직도 많은 장애차별과 제도·시설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각 장애를 지닌 같은 학과 3학년 최민석 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시각이 변했으면 좋겠다”며 “특정 기념일 아닌 평소에도 이런 행사가 이어져 하루 빨리 차별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했다.
중등특수교육과 학생들은 해마다 매학기 지역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과 장애학생 부모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강원도 장애인 보치아대회 등 각종 체육행사에 심판이나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장애인과의 소통 및 특수교육 재능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중등특수교육과 정승희 교수는 “장애인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 고취를 목적으로 제정된 장애인의 날이 37회를 맞았으나 아직도 제도개선과 사회적 관심이 미흡하다”며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제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고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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