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지역 사회복지시설 4개소, 월급나눔 실천으로 눈길

Է:2017-04-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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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지역 사회복지시설 4곳이 잇달아 ‘착한일터’ 캠페인 동참으로 따뜻한 월급 나눔을 실천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들은 경산시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센터장 최경호), 경산시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서한식), 경산양로원(원장 엄영철), 경산시어르신복지센터(센터장 송정준)다.
경북 경산지역 사회복지시설 4개소가 월급나눔 실천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경산시 재가노인지원센터 직원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이들 4개 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 종사자 34명은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과 소외 이웃 지원에 온정을 보태고자 매달 월급에서 5000원씩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정기 기부키로 했다.

이번 복지시설들의 동참은 지난달 안심재가장기요양기관 등 경산지역 재가장기요양기관 16곳의 착한모임·착한가게 대거 가입을 계기로 경산지역 복지 관계자들 사이에서 ‘매월 기부금이 다소 부담이 적은 만큼 직원들과 함께하는 기부로 지역 나눔 문화 활성화에 힘을 보태자’는 공감대가 자연스레 형성되면서 성사됐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난 18일부터 양일간 신규 가입 복지시설을 찾아 ‘착한일터 현판’을 전달하는 등 직장인 나눔 동참에 감사를 표시했다.

최경호 센터장은 “늘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이 본업이지만 이에 더해 기부라는 또 다른 방법으로 주변의 이웃들께 온정을 전하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면서 “다소 적은 금액이지만 뜻 깊은 곳에 요긴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혜영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평소 소외 이웃을 돕는 일에 종사하시는 분들께서 기부에 동참하는 것이라 좀 더 특별하고 따뜻하게 느껴진다”며 “복지현장 일선에서 쏟는 땀과 열정에 따뜻한 기부까지 더해 주셔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경산=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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