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딩토론] 홍준표, 문재인에 국보법 공세… 대답은?

Է:2017-04-1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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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왼쪽)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KBS 월드 유튜브 채널 화면촬영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국가보안법 존폐 계획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공세를 계속했다.

홍 후보는 19일 오후 10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주요 정당 대선후보 5명의 스탠딩 토론에서 문 후보를 집중 공략하며 설전을 벌였다. 질문의 대부분은 국가보안법 존폐에 대한 문 후보의 생각이었다.

홍 후보는 “집권하면 국가보안법을 폐지할 것인가”를 반복적으로 물었다. 문 후보는 “일부 조항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홍준표: 국가보안법 폐지하시겠습니까. 집권하시면….

문재인: 예. 찬양, 고무, 그런 조항들은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준표: 아니. 개선 문제가 아니고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시겠습니까.

문재인: 방금 답하지 않았습니까.

홍준표: 그러니까 찬양 고무만 개선하겠다?

문재인: 우선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홍준표: 2003년도 기무사령관을 불러 폐지 요구한 일이 있습니까?

문재인: 그런 적이 있습니다.

홍준표: 없어요?

문재인: 기무사령관에게 지시한 적은 없고, 그때 열린우리당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노력한 바가 있었죠.

홍준표: 아니. 2003년 여름 청와대에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민정수석이 송영근 기무사령관을 불러 저녁을 먹은 뒤에 국가보안법 폐지하라고 앞장 서라 요청한 적이 없습니까.

문재인: 글쎄요. 기무사령부가 할 일이겠습니까.

홍준표: 아니 기무사에 요청한 일이 없습니까?

문재인: 열린우리당이 국회에 폐지 법안을 제출했죠.

홍준표: 문 후보는 전혀 관여한 일이 없습니까?

문재인: 왜 관여 안 했습니까. 저도 그런 사안을 알고 있었죠.

홍준표: 아니 그게 아니고…. 그럼 집권하면 찬양·고무죄 외에는 그대로 존치하시겠네요?

문재인: 그 시기에 국가보안법 7조를 폐지하는 쪽으로 여야 간에 의견이 모아졌었는데 그렇게(폐지) 못했던 것을 굉장히 아쉽게 생각합니다.

홍준표: 전체가 아니고?

문재인: 정치는 타협 가능한 선에서 해야죠.

홍준표: 그럼 국가보안법은 집권해도 폐지 안 하겠네요? 일부 조항만 개정하고?

문재인: 이미 답 했으니까요.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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