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19일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단계를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조정했다. 최고 경보단계인 ‘심각’을 발령한지 124일 만이다. 하지만 도는 AI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현 방역태세를 그대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전남도는 지난달 29일 장흥군의 오리농가에서 발생한 AI로 인근 농가 2곳까지 총 3곳의 오리 5만6000수를 예방적 살처분한 이후 AI가 발생하지 않아 위기경보단계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10월 1일 위기경보단계 ‘주의’를 첫 발령하고 44일 후인 11월 23일에 ‘경계’, 12월 16일에 최고 단계인 ‘심각’을 발령한 뒤 이날 ‘경계’단계로 하향했다.
도는 ‘경계’ 단계로 하향 조정돼도 ‘가축방역대책본부’ 및 상황실을 운영하며 발생 시 대비 상황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리농가에 대해 입식 전 철저한 방역 점검 및 빈 축사 환경검사를 통해 이상 없는 경우 입식을 승인하는 ‘시군 입식승인제’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유지되고 있는 11개 방역대에 대해 이동통제를 강화하고 통제초소 운영을 유지하며, 모든 시군서 거점소독시설 운영으로 축산차량의 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현재 추진하는 미입식 농가에 대한 방역 컨설팅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서은수 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오리 사육이 많은 전남의 경우 앞으로도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데 따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대책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축산농가에서는 소독을 강화하고 외부인·차량 통제 등 농장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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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AI 위기경보 최고 ‘심각’에서 124일 만에 ‘경계’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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