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UFC대회서 승부조작 모의…경찰 수사 착수

Է:2017-04-18 23:36
:2017-04-1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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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열린 종합격투기UFC 대회에서 출전 선수가 승부조작에 가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UFC 선수 A씨(34)를 비롯해 승부조작에 연루된 관계자들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1월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에서 승부조작을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선수는 상대 선수와의 승부에서 지는 대가로 브로커에게 1억원을 받았고, 본인도 상대 선수에게 5000만원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기직전 승부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 계획은 무산됐다. 경기 당일에 A선수의 상대 선수에 많은 베팅 금액이 몰린 점을 이상하게 생각한 주최 측은 A선수의 소속사에 “승부조작이 의심된다”고 알렸다.

승부조작이 없던 일로 되면서 A선수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경기에서 이겼다. 그러나 브로커들의 끈질긴 협박에 시달리던 그는 최근 경찰에 승부조작에 가담하려고 했던 사실을 자수했다. 경찰은 돈을 건넨 브로커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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