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자금 지인 살해 중국동포 40대 구속

Է:2017-04-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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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경찰서는 18일 도박 자금을 마련하려고 지인을 살해한 중국동포 A씨(47)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8일 오후 5시30분쯤  충주에 살고 있는 중국동포 지인 B씨(53)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씨에게 도박 자금 200만원을 빌려달라고 했으나 없다면서 자신에게 발길질을 하는 B씨를 둔기로 살해했다.

 경찰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A씨의 아들(29)의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지난 15일 서울의 한 호텔에 위치한 외국인전용 카지노에서 도박하는 B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금까지 1억원 이상을 카지노에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2009년 중국에서 돈을 벌려고 한국에 와 같은 회사에 근무하면서 알던 사이로 알려졌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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