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전국 초·중학교 수업에 보조교사 배치하는 ‘1수업 2교사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학습 속도가 달라도 1:1 맞춤형 지도로 아이와 선생님의 ‘눈맞춤 수업’이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수업 2교사가 실시되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창의적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고, 신규 교원 임용도 늘어나게 된다"며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조교사로는 정교사인 학습지원전문교사, 기간제 교사, 시간강사, 임용시험 합격 후 대기자, 교대와 사대에 재학 중인 예비교사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범사업 기간에는 연간 7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강사, 예비교사 등을 중심으로 보조교사 1000명을 채용해 배치하겠다고 했다.
수학처럼 학력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 교과부터 중점 배치해 '수포자'(수학포기자)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로 삼을 수 있고, 공교육을 학생 수준에 맞춰 운영하게 되므로 사교육 경감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에서는 학생들의 수준에 부합하는 수업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수업 2교사제를 통해 사교육 경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문재인 후보가 발표한 '1수업 2교사제' 개요
◇ 대상
①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많은 지역과 학교에 우선 배치
② 초·중학교 중 담임 또는 교과교사의 건의에 따라 학교장이 판단한 수업
◇ 보조교사 : 정교사(학습지원전문교사), 기간제교사, 시간강사, 임용시험 합격 후 대기자, 교대 및 사대의 예비교사
* 교·사대 교생실습 기간 1년으로 확대하는 방향의 교원양성과정 전환 검토
◇ 보조교사의 역할
① 주교사는 교수활동에, 보조교사는 관찰지 작성 등 과정중심평가
② 보조교사가 학습부진 학생, 다문화 학생, 탈북 학생 지도
③ 융합수업: 수학+과학, 과학+사회, 수학+정보, 과학+정보
④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시도할 수 있는 여건 제공(거꾸로학습(flipped), 문제중심학습(PBL), 하브루타 등)
⑤ 하나의 주제에 대한 다양한 접근 가능 (피타고라스 정리에 대한 연역적 증명, 퍼즐을 통한 직관적 접근)
◇ 기대효과
① 학생의 학업 흥미도와 집중력 강화로 국가 책임하의 기초학력보장
② 다양한 형태의 교수학습 가능
③ 학생들의 능력 차이에 대응되는 공교육이 가능해짐으로써 사교육 경감 효과
④ 수포자, 영포자 등을 방지하는 대책이 될 수 있음.
⑤ 양질의 일자리 확보 (공공 일자리 81만의 일부)
⑥ 교사 1인당 학생 수 OECD 수준으로 하향 예상
◇ 방식 : 기초학력보장법 제정, 향후 2년간 시범 실시를 거쳐서 연간 평균 필요 수요 인원 산정후 정원 및 예산 확보
◇수업 형태
One teach, one drift
■1교사 : 주도적 강의
■2교사 : 순회지도 및 관리
■학력 차이가 많이 나는 교실에서 기초학력 보장에 적합
■두 교사의 역할이 너무 고정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음
One teach, one observe
■1교사 : 강의
■2교사 : 관찰
■교사의 수업이나 특정 학생들의 특징을 집중적으로 관찰할 수 있음
■과정 중심 평가에서 중 관찰평가에 적용 가능
Alternative teaching
■1교사 : 대규모 강의
■2교사 : 소그룹 수업
■교사는 함께 소집단 구성 및 목표 설정, 평가 등을 설계
■강의식 수업과 활동 위주의 수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가능
Parallel teaching
■1교사 : 소그룹 수업
■2교사 : 소그룹 수업
■소그룹별 동일한 강의 가능
■두 교사는 동일한 지위를 가져야 함
Station teaching
■1교사 : 소그룹 활동 1
■2교사 : 소그룹 활동 2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이 존재하는 경우
■모든 학생들이 여러 교육 활동을 경험
Team teaching
■1교사 + 2교사 : 수업
■전공이 다른 두 교사의 융합 수업 가능
■창의 수업 가능
■가장 구현하기 어려운 형태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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