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판매치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갤럭시S8 일부 제품의 화면에서 붉은 빛이 돌아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사전 판매로 제품을 산 소비자 중 화면이 지나치게 붉게 나타난다는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사용자들은 여러 대의 기기를 비교하며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똑같이 흰색 화면을 띄우면 정상적으로 흰색을 표현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제품은 약간 붉은 색이 도는 것도 있어서 거슬린다는 것이다.
이는 갤럭시S8에 탑재된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특성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S8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픽셀 하나당 2개의 서브 픽셀이 배치된 '펜타일' 방식이다. 픽셀 당 적녹(RG) 픽셀과 청녹(BG) 픽셀을 번갈아 배치한다. 보통 색을 표현할 때는 R(적)G(녹)B(청) 픽셀이 모두 필요한데 이런 이유로 아몰레드 화면에서는 2개의 픽셀이 있어야 색을 제대로 낼 수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 두 픽셀에 포함된 서브 픽셀 4개 중 적(R)과 청(B)은 하나씩인데 녹(G)은 2개여서 전체 색의 균형이 깨질 위험이 있다.
삼성전자는 RG와 BG 픽셀을 겹쳐 쓰는 대신 일부러 적색을 강화한 '딥 레드'(Deep Red) 아몰레드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제품의 색이 약간 붉은 색이 돌수 있다는 것이다.
붉은 액정 논란은 지난해 갤럭시S7, 노트7 때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이슈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색상 설정을 통해 조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색상 조정을 했는데도 비정상적으로 보이면 AS센터에서 불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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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일부 제품서 "화면 붉은 빛" 불만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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