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학평 국어 총평과 학습법- 평이했지만 수능 유형 반영, 어려운 독서 지문과 고전문학에 신경써야

Է:2017-04-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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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2일 경기도교육청 주관 3학년 학력평가가 치러졌다. 국어영역을 중심으로 보면 4월 학평은 작년 수능에 비해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지난 3월 학평에 비해서도 다소 쉽게 출제되었고 주요 지문들의 구성이나 출제 경향은 작년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4월 학력평가는 중세국어와 연계된 지문 제시형 문항, 문학 비평과 연계된 문학작품 감상(고전시가), 동일한 소설 작품과 각색 작품의 복합 지문 등은 이전의 수능이나 모의평가에서 익히 보아오던 것들이었고, 특히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하던 과학지문이 쉽게 출제된 데에 비해 여전히 사회분야 지문은 학생들이 생소해 할 만한 소재를 출제해 오답률이 높았다. 문학에서 제시 작품의 양은 많은 편이었지만, 독서 지문의 전체 분량은 다소 줄어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많이 낮아졌다.

학생들의 전반적인 평균점은 다소 상승했지만, 점수의 상승은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더 크게 느껴졌고 오히려 최상위권의 경우는 큰 차이가 없었을 것이다. 수능처럼 대단히 어렵게 출제되지 않는 한 3월 학평이나 4월 학평이나 난이도의 큰 차이가 없는데다가 아직 실력이 완성되지 않은 고3 학생의 경우 작은 실수는 누구나 저지르게 때문이다. 그래서 쉽게 출제됐다고 하지만 지난 3월 학평과 비교해보면 1,2,3 등급의 등급컷 점수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고3수험생들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고전에 관한 지문과 문제들에 있다. 이번 시험에서도 문법 문항 가운데 중세국어 문항은 수험생의 절반 가까이가 오답을 썼고, 고전시가 지문에서는 전문항의 오답률이 30%를 넘겼으며, 고전소설의 독해 감상력도 부족해 전반적으로 높은 오답률을 보였다. 사실 문항을 분석해보면 깊이가 있거나 난도가 높은 문제가 아니었는데도 학생들이 어렵게 느낀 것은 고어표기에 대한 학생들의 생소함과 대응능력 부족, 학습부족에 있다. 평상시 고어표기 작품들을 자주 접하고 감상했던 학생들이라면 문제해결에 별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또한 사회지문 특히나 경제지문에서도 수험생들은 약점을 보였다. 작년 수능 ‘보험료율과 고지의무’지문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느꼈듯이 이번 시험에서도 ‘통화율’에 관한 경제지문을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했다. 평상시 정치, 경제 분야에 대한 지문 연습을 충분히 한다면 전문적인 지문에 대한 대비가 가능할 것이다.

수험생들은 먼저 문법 공부를 철저히 하되 특히 중세국어 문법에 대한 개념공부를 필히 한번은 완벽하게 해낼 필요가 있다. 독서(비문학)공부를 할 때는 기존의 기출문제를 먼저 섭렵하고 그것이 완성되면 LEET,MEET 시험에 출제된 고난도 지문들을 구해서 읽고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다. 또한 평상시에 정치 경제 관련서적이나 잡지를 틈틈이 접하는 것도 독서능력 향상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문학공부는 비평에 대한 독해 능력을 기르는 데도 신경을 써야 하겠고, 특히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고전시가와 고전소설 공부는 직역보다는 감상 중심으로 공부하되, 기본적인 직역을 위해 필요한 어휘는 정리해서 암기해 두는 것이 좋다. 필수한자성어도 한번 학습 하는 것이 완벽한 점수를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된다.

강한수능국어 최규백 대표강사는 “이번 시험을 못 봤다고 좌절할 이유가 없고, 성적이 잘 나왔다고 자만해서도 안 될 것”이라며 “고3 수험생들만 본 시험에서 1등급을 받아도 재수생과 N수행이 포함된 모의평가나 수능에서는 그 이하의 등급을 받는 학생이 부지기수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시간 자신만의 공부 방식을 세워나가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수험생만이 최후의 수능에서 승자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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