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즐겨보세요…전용 앱 출시·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Է:2017-04-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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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전체 코스.

근교 산과 들로 가벼운 산행이나 산책을 가기 딱 좋은 계절이다. 서울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도는 서울둘레길도 그런 코스로 제격이다.  수락산·용마산·일자산·관악산·앵봉산·북한산 등으로 이어지는 산길과 안양천·성내천·불광천 등 한강 지천을 지나는 총 157㎞의 트레킹코스는 걷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타고도 원하는 코스로 쉽게 갈 수 있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8개 코스가 모두 완공돼 2014년 11월 11일 정식 개통된 후 2년 4개월 만에 완주자가 1만5000명을 넘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둘레길 이용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전용 앱을 출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둘레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스탬프 투어도 즐길 수 있는 ‘서울둘레길 앱’을 신규 출시해 시민들에게 무료 제공한다.

서울둘레길 앱 첫 화면.

서울둘레길 곳곳에는 총 28개의 스탬프 우체통이 있는데 앱을 설치하고 휴대전화 GPS를 켠 채 반경 50m 안으로 들어서면 앱 안의 스탬프가 자동으로 찍힌다.
깜박 잊고 종이 스탬프북을 두고 왔을 때 앱으로 스탬프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종이스탬프북 또는 앱 스탬프북에 28개 스탬프를 모두 찍은 완주자에게는 완주인증서와 함께 완주배지가 지급한다.

서울둘레길 앱에서 GPS를 켜면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코스를 이탈하지 않고 편안하게 둘레길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부상이나 사고를 당했을 때는 앱을 통해 가까운 안전구조안내판 번호를 쉽게 확인할 있어 119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는 데도 유리하다.
 앱을 통해 코스 내 주요지점, 스탬프우체통, 주변명소, 편의시설(화장실), 외부와의 연결로 등도 안내 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도 서울둘레길과 연계된 다양한 생태‧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 시민 신청을 통해 서울둘레길 100인 원정대가 출범한다. 또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도란도란 서울둘레길 걷기’, 숲해설가와 30명 정도 소규모 인원이 함께 걸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서울둘레길 길동무’, 서울둘레길을 함께 가꾸는 ‘3기 서울둘레길 아카데미’, ‘완주자 초청 걷기축제’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둘레길 제2 용마·아차산 코스.

전용 앱에서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참가 신청도 할 수 있다. 서울둘레길 앱은 ‘2015년 함께서울 앱 공모전’ 수상작인 ‘둘레둘레’ 앱 개발자와 서울시가 협업을 통해 만든 것으로 누구나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폰)나 애플스토어(아이폰)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둘레길 앱은 서울둘레길 투어에 필요한 종합안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업데이트 할 것”이며 “건강하고 안전한 서울둘레길 트레킹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둘레길 앱 스탬프 자동인증 화면.

서울둘레길은 ‘수락·불암산' ‘용마·아차산' ‘고덕·일자산' ‘대모·우면산' ‘관악산' ‘안양천' ‘봉산·앵봉산' ‘북한산' 등 8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 하루 15㎞정도 걸으면 10일이면 완주할 수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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