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아에서 시아파 주민 호송 버스 행렬을 겨냥한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어린이를 포함해 100명이 넘는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티비채널 CGTN은 17일 AFP 통신을 인용해 "반군에 붙잡혔다가 정부군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아파 주민 호송 버스 행렬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폭탄 공격을 받았다"며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사망자는 현재까지 126명이며, 어린이 희생자도 최소 68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상자를 포함한 부상자도 수백명이나 돼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GTN은 "시아파 주민들은 내전 중 반군에 포위당했다가 반군과 정부 사이의 협상을 통해 시리아 알레포 지역으로 들어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사망자 대부분은 알푸아·카프라야 마을에 포위됐다 풀려난 주민들이며 구호대원들과 철수를 감시하던 반군도 일부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어 "폭탄 공격 배후를 자처한 단체나 개인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는 반군을 겨냥해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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