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인양 방법 지적…"짧은 뼈, 유실 가능성 높아"

Է:2017-04-1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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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쳐

'그알' 제작진이 3년 만에 돌아온 세월호를 집중 조명했다.

1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월호 사건 3주기를 맞아, 명확한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채 3년만에 인양된 세월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지난 3월 23일 3년 만에 수면 위로 그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는 사건 발생 후 1073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참사 원인과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날 방송에서는 세월호 인양과 함께 동물 뼈가 확인됐을 당시 제대로 된 확인 없이 이를 보도한 해수부의 태도를 지적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권오복 씨는"도착했을 때 확인해보니 술 먹을 때 애용하던 족발 뼈가 있었다. 해수부도 안일하고 아예 무슨 뼈인지 생각안하고 책임 지지 않으려 발표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 동물 뼛조각은 뚫린 유실 방지망과 함께 배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에 유해 발굴 전문자는 "짧은 뼈가 문제이다. 잘못하면 날아가는데 하나 두 마디가 있다. 이런 게 유실될 수가 있는 것이다"라며 걱정했다.

이어 그는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했을 때 작년 가을에 인양이 안 되서 멈췄다. 그 후 올해 4월에 인양한다고 하면서 팀장이 바뀌고 사람이 다 나갔다. 일에 연속성이 없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성후 전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관은 "뻘을 포대자루에 잡고 있는데 그것은 수습의 abc 기본 개념이 안 잡혀있는 것이다. 사실 승객들의 흔적이 남아 있을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수습자 故 조은화 학생의 어머니의 오열 장면이 방송을 타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제작진은 현재 인양 후 세월호 참사의 모습이 3년 전 당시와 달라진 것이 없다며 미수습자 가족들의 두려움이 끝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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