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삼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건물 내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사옥을 폐쇄하고 사원들을 대피시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특공대는 현장을 수색했지만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질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오후 1시35분께 폭발물 수색과 대피 상황은 종료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8분께 부산경찰청에 "'지난 11일에 삼성생명 사무실에 폭발물을 설치할 계획이다'라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영어로 된 메시지에는 '북한 공작원 2명이 생명본사 4층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적혀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3300명의 임직원과 입주사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인근 지역에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2011년에도 삼성전자 서초 본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이메일 협박으로 한차례 소동을 빚은 바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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