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지만 고작 3살밖에 안 된 딸에게 값비싼 명품만 사주는 엄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영국 돈캐스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펀 웨스트 베넷(28)은 딸 낸시(3)와 함께 지난 10일 ITV 아침 프로그램 '디스 모닝'에 출연했습니다.

모녀가 TV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는 베넷이 이제 겨우 3살 된 딸에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만 입히는 엄마로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베넷은 “딸을 가진 엄마라면 누구나 예쁘게 꾸며주고 싶어 할 것”이라며 "낸시에게 끊임없이 명품을 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낸시 역시 예쁘게 차려입고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하는 ‘꼬마 패셔니스타’”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명품중독‘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낸시에게 명품 가방을 사준 건 1살 때였으며 100파운드(약 14만원) 이하의 옷은 절대 입히지 않는다고 밝혀 방청객들은 혀를 내둘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베넷은 낸시의 명품 선글라스와 가방 등 화려한 컬렉션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낸시의 방 드레스룸에는 구찌 선글라스, 루이비통과 샤넬 핸드백, 고가의 명품 의류와 액세서리 등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이런 엄마를 둔 덕에 낸시는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스타'이기도 합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갖춰입은 낸시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팔로어가 7000명이 넘습니다.







성장 과정에서 항상 자신감이 부족했다고 밝힌 베넷은 “딸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하다”면서 "낸시에게 명품 사주는 것에 죄책감이 없다. 능력이 되는 한 사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베넷 모녀의 방송이 나간 뒤 SNS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딸을 바비인형처럼 키운다” "그런 행동이 아이를 망칠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일부 네티즌은 "자기 돈으로 그러는데 비난하는 것은 질투에 불과하다"고 반응했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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