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최초의 ‘구립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예하예술학교(교장 지우영)가 지난 12일 개교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예하예술학교는 경계선 지능 및 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서울시교육청 지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정식 학력이 인정된다.
‘모든 경계와 담을 허물고 예술로 꿈을 이룬다’는 교육목표 아래 순수예술교육을 통해 청소년이 내면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과정은 기본교과(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도덕), 특성화교과(음악 무용 미술 연극 등), 창의적 체험활동(동아리 진로 봉사활동) 등 문화예술 중심의 예술통섭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정원은 장애는 아니지만 평균보다 낮은 지능지수를 보이는 경계선 지능 중학생 20명, 학업 중단 위기에 있는 고등학생 20명 등 총 40명이다.
학교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을 겪는 등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청소년도 입학이 가능하다.
개교식에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과 학생,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빠르게 앞서나가는 사람만을 위한 사회가 아닌 느리고 천천히 걷는 이들과도 함께하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기분 좋은 문화도시 도봉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예하예술학교가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의 요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하예술학교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 또는 입학상담은 전화☎02-990-7253)로 문의하면 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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